• ▲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에 출연하는 배우 9인.ⓒ섬으로 간 나비
    ▲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에 출연하는 배우 9인.ⓒ섬으로 간 나비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가 5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무인도 탈출기'는 지하창고 방에 사는 세 청춘이 지하 방을 무인도라 상상하며 행복과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6·2017년 대학로에서 연극으로 처음 선보인 후 2020년 8월에는 뮤지컬로 초연 무대를 올렸다.

    신림동 지하창고 방을 배경으로 갓 서른을 넘은 취업 준비생과 백수의 경계 지점에 있는 봉수와 동현, 지상 1층에 거주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수아가 공모전 상금 500만원을 타기 위해 지하 단칸방에서 연극을 만든다. 

    히키코모리형 취업 준비생 '동현' 역에는 안재영·박건에 이어 박영수가 새롭게 합류한다. 열심히 살지만 왜 열심히 인지 이유를 잃어버린 취업 준비생 '봉수' 역은 초연의 강찬과 함께 박정원이 캐스팅됐다.

    연극 '펜스 너머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해', '아무도 없는 이밤'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친 김동준이 '봉수'로 분해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 '수아'는 손지애·이휴·박란주가 맡는다.

    뮤지컬 '더 픽션' '어나더어스', 연극 '히킥고모리' 등을 연출한 윤상원이 극작과 연출을 담당한다. '무인도 탈출기' 초연 때부터 음악에 참여했던 박인영·임준형이 작곡하고, 박지윤이 음악감독으로 다시 돌아와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