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원 조치 해제키로…지난해 11월 휴원 이후 129일 만에 정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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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송파구의 한 국공립 잠실어린이집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시내 모든 국공립·민간·직장 어린이집이 다음 달 1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어린이집 재개원은 지난해 11월 휴원 조치 이후 129일 만이다.25일 서울시는 4월 1일부로 어린이집 5228곳에 내린 휴원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한코로나(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지난해 11월 24일 휴원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다만 휴원 기간에도 긴급 보육 체제 운영 등으로 등원율은 87%에 달했다.서울시는 강력한 방역수칙으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보육 일상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원 전 개원 전 모든 보육 교직원과 부모 등 재원 아동 가구당 1명이 선제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또 개원 후에는 외부 강사를 통한 특별활동을 허용하되 강사는 반드시 선제검사를 받은 뒤 음성 확인 시에만 어린이집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특별활동에 사용되는 교재·교구는 철저히 소독하고, 개별 놀이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별활동 강사가 이상징후를 보일 경우에는 해당 어린이집에 즉시 보고해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앞서 서울시는 새 학기를 앞두고 각 어린이집에 시간대별로 지켜야할 방역수칙을 담은 '어린이집내 등·하원 방역 수칙표'를 배포했다. 아울러 방역 소독기, 열화상 카메라 등 16억원 상당의 방역 물품도 지원했다.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집이 가정만큼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세밀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휴원 장기화로 가중된 보호자의 보육부담을 완화하고 보육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