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블루레인'(작·연출 추정화, 음악 허수현)이 캐릭터들 간의 관계성이 한껏 드러나는 캐릭터 페어컷을 공개했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캐릭터 페어컷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작품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매력이 한껏 담겨 있다. 배우들은 '선과 악', '빛과 어둠'을 강조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무대 위 '블루레인'을 사진 속으로 오롯이 옮겨왔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루크·테오·존 루키페르·사일러스의 단체 사진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일치된 배우들의 강렬한 눈빛과 네 사람 사이의 비밀스러운 관계성이 강조됐다. 다양한 오브제와 의미심장한 인물들의 배치를 통해 엿보이는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모진 세월을 견뎌낸 엠마와 비밀스러운 인물 사일러스의 페어컷에서는 쓸쓸하고 애틋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거나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밝은 어항을 옆에서 바라보고 느끼고 있는 헤이든의 사진을 통해 그녀가 지닌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이용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루크' 역에 테이·윤형렬·양지원, '테오' 역 김산호·임강성·임정모, 테오와 루크의 친부 '존 루키페르'는 최민철·박시원·최수형, '헤이든' 역 고은영·허혜진, '사일러스' 역 김태오·조환지·이진우·박준형, 가정부 '엠마' 역에는 김명희·한유란이 출연한다.
지난 16일 개막했으며, 6월 6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