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0일 신 수석 사의 파동 관련 문 대통령 입장 표명 촉구
  • ▲ 문재인 대통령. ⓒ뉴데일리DB
    ▲ 문재인 대통령. ⓒ뉴데일리DB
    국민의힘이 20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 파동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날치기 인사안을 재가하며 법무부 장관의 전횡을 묵인한 대통령은 어제 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도 한마디 언급 없이 침묵만 지키고 있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이날 동아일보는 신 수석의 사의 표명 내막과 관련해 "박범계 장관이 문 대통령의 정식 결재 없이 지난 7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발표했고, 이를 안 신 수석이 문 대통령에게 박 장관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문 대통령은 사후 승인 형태로 인사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할 적임자'라던 20년 지기 민정수석의 이별 통보에 조금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시는가"라며 "문 정권은 말로만 '소통과 포용'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내 편조차 떠나게 하는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대해 자성부터 해야 한다. 대통령은 불리하면 꺼내드는 비겁한 침묵을 끝내고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