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평소 휴일 수준 운영… 외부 유입 많은 버스터미널·주요 지하철역 방역 소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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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설 연휴 마지막 날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경객들이 짐을 들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설 명절 기간 막차 시간 연장,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증회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의 설 연휴 기간 설 특별방역대책기간 지정에 따른 명절 인구 이동 자제에 따르기로 한 것이다.8일 서울시는 그간 명절기간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막차연장, 성묫길 버스노선 증회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지만 이번 설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이동자제와 교통수단 방역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설에는 대중교통 막차 시간 연장이나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 증편 운행을 실시하지 않는다. 서울시 대중교통은 평일 휴일수준으로 운행된다.시는 외부 유입이 많은 버스터미널의 경우 하루 3회 이상 방역 소독하고 직원·승무원에게 감염 예방 및 응급상황 조치 요령을 교육한다. 또 터미널 안에 발열 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를 설치해 감염 의심자가 발견되면 즉시 격리조치한다.이 밖에도 기차·고속버스·비행기 등 다른 교통수단과 연결되는 서울·청량리·수서·고속터미널·강변·남부터미널·상봉·김포공항 등 8개 주요 지하철역도 방역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아울러 지하철·버스 차량 내외부 뿐만 아니라 버스승차대, 카드발급기, 엘리베이터 등 역사이용 시설물 모두 수시방역 및 소독할 방침이다.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올해 설 연휴 기간 시민들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