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성후보에 예비경선 20%·본경선 10% 가산점…"실력으로 경쟁해 선택받자"
  • ▲ 조은희 서초구청장.ⓒ서초구
    ▲ 조은희 서초구청장.ⓒ서초구
    조은희 서초구정장이 26일 국민의힘 서울시장후보 경선 경쟁자인 나경원 전 의원에게 "여성후보 가산점을 받지 말고 실력으로 정면돌파하자"고 제안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더불어민주당 시장의 성추문 비위로 발생한 선거에서 여성가산점을 두고 차별과 혜택에 대한 논란이 지속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여성후보에게 예비경선에서 20%, 본경선에서 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8명의 예비경선 진출자 중 여성은 조 구청장과 나 전 의원뿐이다.

    조 구청장은 이와 관련 "여성가산점제는 유리천장을 깨고 남성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지만, 경선에서 이를 적용하는 것에 형평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래서 저는 지난해 이미 여성가산점제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환기했다.

    조 구청장은 이어 "서울시민들이 선거에서 여성 2표, 남성 1표 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 당 후보가 결정된 후 야권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도 이는 논란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며 "저와 나경원 후보가 가산점을 거부하고 당당하게 비전과 실력으로 경쟁해 선택받는다면 이것이 당의 단합과 야권 승리를 위한 바른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여성부터 당당해져 오직 시민만 중심에 둔 실력과 비전으로 당당히 경쟁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한 조 구청장은 이번 선거가 "남성과 여성을 떠나 문제 해결의 리더십으로 서울 시민의 편안한 삶과 서울시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