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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스모크' 2021년 새해소망 해시태그 이벤트 이미지.ⓒ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창작 뮤지컬 '스모크'가 작품 속 내용을 모티브로 해 2021년 새해소망 해시태그 이벤트를 오는 15일까지 펼친다.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의 공식 SNS계정을 통해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스모크'가 코로나19 여파로 한차례 개막을 연기하고, 공연 중단의 위기를 겪었지만 '무대는 계속 돼야 한다'는 일념 아래 새롭게 나아갈 2021년을 소망하며 기획했다.지난 7일부터 시작된 이벤트는 공연을 본 관객 외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새해 소망과 함께 지정된 필수 해시태그(#날자2021, #스모크)를 달아 본인의 인스타그램·트위터에 게시글을 올리면 완료되며,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증정될 예정이다.이벤트와 함께 작품에 출연중인 12인의 배우들은 '스모크'의 메인 넘버인 '날개'를 응원 영상으로 제작해 모두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난다. 난다. 날 수 있다. 딱 한 번만 날아보자꾸나!" 등의 실제 작품 속 대사와 가사를 개사한 문구들은 지금의 어려운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공감과 위로를 자아낸다. -
- ▲ 뮤지컬 '스모크' 12인 배우들의 응원 영상.ⓒ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추정화 연출은 "도저히 나아질 것 같지 않던 암울한 식민 시대에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폐병을 짊어지고도 시인 '이상'은 시를 써 내려갔다"며 "우리 역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희망을 품은 '스모크'처럼 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 뮤지컬 '스모크'는 시대를 풍미한 천재 시인 이상(1910~1937)의 연작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됐다. 공연은 '오감도'를 비롯해 '건축무한육면각체' '거울', 소설 '날개' '종생기', 수필 '권태' 등 약 10여개의 작품을 대사와 가사로 완벽히 녹여냈다.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초(超)' 역에 김재범·에녹·김경수·임병근·장지후, 순수하고 바다를 꿈을 꾸는 '해(海)' 역은 강찬·최민우·김태오·강은일, 따스하면서도 미스터리한 존재 '홍(紅)' 역에는 장은아·이정화·허혜진이 출연한다. 2월 21까지 Yes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