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의원 국회공보 분석… "작년 3월 대전 둔산동 아파트 매입, 4월 총선때 공원-다리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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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장관후보자가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대전판 센트럴파크 조성’ 사업부지 근처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박 후보자가 매입한 아파트는 아트브리지를 건설 예정 장소 바로 옆이기 때문이다.박 후보자는 2016년 20대 총선 당시 200억원을 들여 대전 서구지역 공원을 연결하는 ‘아트브리지’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6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국회공보에 게재된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지난해 3월 대전 둔산동 소재 32평형(84.95m²) 아파트를 2억8500만원에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공시가격이 31%가량인 1억5000만원이 올랐다.조수진의원실은 박 후보자가 구매한 아파트는 지난해 21대 총선 공약으로 내건 '명품 아트브리지' 부지 근처에 위치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이와 관련, 박 후보자 측은 “해당 아파트는 지역구에 있을 때 거주를 목적으로 산 것”이라며 “아트브리지 공약으로 시세차익을 노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박 후보자 측은 “신고한 것이 지난해 3월일 뿐 해당 아파트를 산 것은 2019년이었고 ‘대전 센트럴파크' 조성은 대전시의 공약이기도 했다”면서 “자신이 사는 지역구의 이익을 위해 공약사업을 펼치는 것이 이해충돌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