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검은 사제들' 캐릭터 포스터.ⓒ알앤디웍스
    ▲ 뮤지컬 '검은 사제들' 캐릭터 포스터.ⓒ알앤디웍스
    창작 뮤지컬 '검은 사제들'이 110분간의 전율을 완성할 전체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2015년 개봉한 김윤석·강동원 주연의 동명영화가 원작이다. 국내 뮤지컬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오컬트 장르'의 작품으로 2021년 2월 2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작품은 동생을 잃은 것에 대한 속죄로 신학교에 들어간 '최부제'와 신을 믿으나 종교가 추구하는 방향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김신부'가 악에 씌었으나 악에 복종하지 않고 스스로를 희생해 마귀를 붙잡고 있는 소녀 '이영신'을 구하기 위한 과정을 그린다.

    '김신부' 역에 이건명·송용진·박유덕, 신학생 '최부제' 역에는 김경수·김찬호·조형균·장지후가 출연한다. '이영신' 역은 신인 박가은·김수진·장민제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총장신부' 역에 지혜근, 앙상블에는 심건우·김정민·이동희·이지연이 활약한다.
  • ▲ 뮤지컬 '검은 사제들' 메인 포스터.ⓒ알앤디웍스
    ▲ 뮤지컬 '검은 사제들' 메인 포스터.ⓒ알앤디웍스
    캐스팅과 함께 공개된 공연 포스터와 각 배우별 캐릭터 포스터는 성스러우면서도 무게감 있는 이미지로 공연의 분위기는 물론 각 캐릭터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번 포스터는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영화 '항거' 등의 디자인 스튜디오 피그말리온이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검은 사제들'의 아트디렉터 박재호 피그말리온 실장은 "세상이 악으로부터 해방되고 선과 희망의 빛으로 구원되길 기도하는 두 사제의 모습을 안정적이고 차분한 블루 컬러톤의 '선'과 강하고 불안한 흔들림의 레드 컬러톤의 '악'으로 비유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드라마 '비밀의 숲2', '슬기로운 의사생활', '부부의 세계'에 참여한 이승희 사진 작가가 합류했다. 세트스타일리스트 메이킹의 박주영 실장은 '검은 사제들'의 분위기를 풍기는 이영신의 방과 성당 세트로 작품의 무드를 한껏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