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72.7% '잘못한 일' vs 좌파 71.5% '잘한 일'… 20대와 40대 제외하고 전 연령층서 "잘못"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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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법무부 장관.ⓒ뉴데일리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국민여론을 절반으로 갈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따른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일한 수치로 집계되면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잘했다' 46.4% vs. '잘못했다' 46.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따른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똑같이 46.4%로 동일한 수치가 집계됐다. 이 중 '매우 잘한 일'은 38.0%, '다소 잘한 일'은 8.4%였고 '매우 잘못한 일'은 38.1%, '다소 잘못한 일'은 8.3%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2%로 나타났다.앞서 추 장관은 지난 19일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 라인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검찰권 남용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발동됐다"(21일·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청문회 때는 '다 문제 없다'더니 윤석열 토사구팽"(21일·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갈등이 불거져 첨예하게 대립했다.좌파 71.5%가 '잘한 일' vs 우파 72.7%는 '잘못한 일'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따른 이념성향별 조사에서는 '진보층'을 제외한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비율이 높게 나타났다.진보층에서는 71.5%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지만, 보수층에서는 72.7%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고, 중도층에서는 '잘한 일' 42.5%, '잘못한 일' 55.8%로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지지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자 80.1%는 긍정평가를 내렸고 국민의힘 지지자 92.1%는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해 결과가 극과 극으로 대비됐다. 무당층에서도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5.8%로 '잘한 일'이라는 응답(26.2%)보다 많았다.20, 40대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잘못했다'연령대별 조사에서는 20대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20대(잘한 일 58.4% / 잘못한 일 27.4%)와 40대(53.2% / 41.3%)에서는 긍정평가가 많았고, 30대(43.7% / 49.7%)와 50대(44.1% / 51.9%), 60대(41.3% / 53.5%), 70세 이상(31.7% / 60.9%)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권역별로는 대구·경북(잘한 일 36.6% / 잘못한 일 57.4%)과 부산·울산·경남(43.8% / 49.2%), 대전·세종·충청(40.1% / 48.7%)에서 부정평가가, 인천·경기(50.2% / 44.0%), 광주·전라(58.4% / 36.4%)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서울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47.2%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46.2%)보다 약간 우세했다.위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