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못한다" 51.4% > "잘한다" 45.1% … 국민의힘 청년위 '하나님의 통치' 표현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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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추이.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따른 긍정평가가 소폭 반등했지만, 부정평가가 5주 연속 50%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따른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9%p 상승한 45.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5%p 하락한 51.4%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특히 부정평가는 지난 9월 둘째주 이후 5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3주 연속으로 51%대를 유지했다.부정평가가 국민의 절반 이상인 50%대로 지속된 것은 지난달 말 발생한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따른 정부의 대응 논란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장관 남편의 미국행 논란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충청권·대구/경북(TK)·40대·진보층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부산/경남(PK)·서울·중도층 그리고 70대 이상 등에서 지지층 이탈이 두드러졌다.민주당 vs 국민의힘, 추석 후 오차밖 격차정당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은 전주 대비 1.2%p 상승한 35.7%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2.5%p 하락한 28.7%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5%) 안으로 좁혀진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인 7.0%p로 나타났다. 지난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각각 34.5%와 31.2%였다.민주당은 충청권·30대·40대·노동직·자영업 등에서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PK에서는 상승했으나 TK·충청권·여성·50대·보수층 등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며 지지도 30%대에서 밀려났다.리얼미터는 대통령·여당 지지도 소폭 반등과 관련 "추석연휴를 앞두고 진행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개천절 보수단체의 도심집회에 따른 정부의 강력제재 조치,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의 '하나님의 통치' 표현 논란 등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