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대표적인 3대 오페라…11월 11~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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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오페라단 '토스카'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경재)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토스카(Tosca)'를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토스카'는 푸치니가 19세기 프랑스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5막짜리 희곡 '라 토스카'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구상한 작품이다. 대본작가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본래 5막으로 구성된 원작을 3막으로 축소하고 푸치니가 음악을 더했다.'토스카'는 단 하루 동안에 일어나는 세 남녀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여주인공 '토스카'와 그녀의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 토스카에게 욕망을 품은 권력자 경시총감 '스카르피아'의 사랑과 질투, 탐욕, 증오가 주옥같은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당시 무대에서 고문, 살인, 자살, 배반을 그대로 보여주는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인 구성 때문에 비난받기도 했지만 푸치니는 이 모든 것을 드라마틱하고 매력적인 멜로디가 넘쳐흐르는 한 편의 예술로 승화시켰다.'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등 아리아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푸치니가 남긴 베리스모(사실주의) 걸작 중 하나다. 프랑스 혁명 이후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던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로마에 실제 존재하는 성 안드레아 델라 발레 성당, 파르네세 궁전, 성 안젤로 성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이번 공연은 탁월한 해석력으로 50여 편의 오페라를 지휘한 김덕기와 '마술피리, '안드레아 셰니에' 등 다수의 오페라를 연출한 최지형이 맡는다. 여주인공이자 오페라 가수인 '토스카' 역은 소프라노 김라희·임세경·정주희, '카바라시'는 테너 한윤석·신사근·엄성화, '스카르피아' 역에 바리톤 장성일·양준모·정준식이 출연한다.서울시오페라단의 '토스카'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된다. 매일 극장 방역과 함께 QR 코드 문진표 작성 및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등 관객과 공연 관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