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어 JTBC도 코로나 확진자 발생? 알고보니 동명이인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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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 이어 17일 오전 JTBC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JTBC가 건물 일부를 폐쇄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뉴데일리
JTBC는 "서울 상암 사옥 신관(창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가 근무했던 층과 연관부서가 있는 층을 폐쇄하고 신관 전체를 방역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확인 결과 A씨에게 양성 판정을 통보한 병원이 다른 코로나 환자의 검사 결과를 잘못 전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JTBC 직원, '동명이인' 검사 결과 통보받고 '코로나 환자' 오인
A씨는 지난 16일 장염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그런데 코로나 검사를 받지도 않았는데 이튿날 병원 측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청천벽력 같은 검사 결과를 A씨에게 전달했다.
이에 A씨가 이 사실을 JTBC에 알리면서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JTBC는 즉각 확진자가 근무 중인 창조관 13·14·15층을 폐쇄하고 건물 전체를 소독하는 방역조치를 내렸다. 또 직원들에게는 건물 출입을 하지 말고 자가격리를 할 것을 당부했다.그러나 A씨가 받아든 검사 결과는 이름이 같은 다른 환자의 것이었다.일단 A씨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코로나 검사를 받고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앞서 A씨가 '코로나 확진자'라는 잘못된 사실이 전파되면서 수일 전 A씨와 미팅을 가졌던 영화 감독과 매니지먼트사 대표, 드라마 작가 등이 일제히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