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공휴일, 외식, 소비 쿠폰까지 주면서 외출 장려해 놓고… 코로나를 광화문집회 탓으로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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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식 경남대 교수.ⓒ뉴데일리DB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9일 김원웅 광복회장과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 등 친여인사들의 연이은 막말 논란을 두고 "헛소리인 만큼 개무시가 답이고 약"이라고 비판했다."술자리에서 킬킬대며 주고받는 좌파들의 음모론 농담"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은)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풍문이나 공상과학소설 같은 농담을 떠벌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앞서 김 회장은 지난 광복절 기념사에서 '친일파 파묘'를 주장해 물의를 빚었고, 진 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숭구리당(통합당으로 추정)이 꿈꾸는 나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시장님(박원순 전 시장) 사망 유도로 서울시 방역체계 마비를 초래"라고 적으며 논란이 됐다.이에 김 교수는 "안익태의 불가리아 민요 표절, 백선엽의 도망 등은 저잣거리에서 떠도는 친일파 비난의 안줏거리들"이라며 "박원순 자살 유도, 코로나 의도적 확산, 짜장대마왕 윤석열 대선후보 등은 술자리에서 킬킬대며 주고받는 좌파들의 음모론 농담"이라고 꼬집었다.김 교수는 이어 "착각도 헛소리도 자유라지만 준사법기관인 현직 검사면 그에게 조사받는 국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현직 광복회장이면 국가 기념식에서 말도 안 되는 국민분열로 국격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
- ▲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가운데)과 김원웅 광복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해 12월 5일 오후 한중 우호 오찬회가 열린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잔을 들고 있다.ⓒ뉴시스
막말 논란을 일으킨 두 사람이 현직 광복회장과 검사인 만큼 징계 또는 해임 등 관계기관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 교수는 "술집이나 저잣거리에서 떠도는 헛소리인 만큼 그들의 이야기는 개무시가 답이고 약"이라며 "개무시 다음의 근본 해법은 현직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진혜원이 검사가 아니면 혼자 박원순을 사모해도 검찰 수사를 받는 일반국민이 불안하지 않고, 김원웅이 광복회장이 아니면 혼자 김정은을 찬양해도 대한민국이 창피하지는 않다"며 "제발 두 명은 현직에서 내려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코로나 확산 책임 광화문집회에 덮어씌우는 것은 정치화"김 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는 "코로나의 '정치화'로는 결코 코로나를 이겨낼 수 없다"고 적었다. 정부·여당이 우한코로나 방역실패의 책임을 광화문집회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지역감염의 급증은 이미 8·15집회 이전부터 발생했다"고 전제한 김 교수는 "임시 공휴일 지정과 연휴기간 외식·공연·숙박 소비 쿠폰 등 외출을 장려했던 게 정부였다. 방역당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종교시설 집회 제한을 완화시킨 것도 정부였다"고 일갈했다.이어 "이제 와서 2차 대감염의 책임을 광화문의 반문재인 집회에 덮어씌우는 것은 코로나를 정치화시키는 것"이라며 "정상적인 정부라면 방역 성공의 공은 국민과 의료진에 돌리고, 방역 실패에는 정부가 먼저 고개 숙이고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