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 "내가 알던 文 아니다" 발언… 박주민 등 "대통령 협박하나" 단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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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 ⓒ뉴데일리DB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7일 "내가 알던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다. 이쯤에서 멈추라"라며 장문을 올린 데 대해 여당 의원들이 일제히 발끈하고 나섰다.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문재인 대통령님, 이쯤에서 멈추십시오'라는 제목의 장문을 통해 "이쯤에서 중지하시라. 그게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대비하는 최선의 길"이라며 "야당을 이렇게 악에 받치게 몰아붙이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계층에게는 징벌적 '세금폭탄'을 쏟아 부으면서 무얼 기대하시나"라고 따져 물었다.아울러 그는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권언유착' 사태와 '검찰 죽이기 의혹' '공수처 설치' 등을 언급하며 "민주화 세력이 원하는 건 그들이 타도하려고 했던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의 향유"라며 "공수처가 출범하면 울산 선거부정에 개입했던 청와대 핵심과 그 윗선들 이제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정 의원은 또 과거 문 대통령과의 일화를 회상하면서 "노 대통령이 비극적인 선택을 한 뒤 문재인 변호사가 보여준 의연한 태도에 그를 다시 보았다. 그래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을 때 문 변호사가 제게 직접 요청한 봉하마을 조성 지원을 돕기도 했다"고 했다.이어 그는 "'하지만 지금 문 대통령은 제가 알던 그 문재인이 아니다"라면서 "'나는 선, 너는 적폐'라는 정치 선동, 이런 오만불손한 국정운영을 보자고, 지난 총선에서 176석이라는 의석을 준 것은 아니지 않으냐. 국민들이 거대한 채찍을 들어 치려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가"라고 했다.與의원들 "정권 바뀌었다고 착각 말라" 경고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정 의원을 비난하고 나섰다. 박주민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무리 여야가 다르지만 할 수 있는 말이 있고, 하면 안 되는 말이 있다"라며 "대통령께 조언이랍시고 지금 하는 일을 그만두는 게 '퇴임 이후를 대비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했나. 지금 대통령을 협박하시는 거냐"라고 쏘아붙였다.이어 박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님이 돌아가시고 봉하마을 조성할 때 정 의원이 마치 선심 쓰듯 도와준 것처럼 말하는데, 노 대통령님이 누구 때문에 왜 돌아가신 지 진정 몰라서 그러느냐"라고 분노를 표출했다.박 의원은 그러면서 "문 정부가 공수처를 다른 목적이 있어 도입하려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며 "공수처는 1996년, 김대중 정부 이전부터 설치가 논의됐던 것"이라고 반박했다.신동근 의원도 자신의 SNS에 "제가 알고 있던 정진석 의원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어지간히 하라"며 "정작 멈출 사람, 달라질 사람은 정진석 의원 자신"이라고 힐난했다.이어 그는 "협박하는 건지, 통합당에 국정을 맡기라는 것인지"라고 되물으며 "가장 효과적인 퇴임 이후의 준비는 바로 지금, 여기서 검찰 개혁, 언론 개혁, 경제민주화를 완수하는 것"이라고 문 대통령을 비호했다.그러면서 "정권이 눈앞에 있다고 착각한 듯 한데 아직 떡은커녕 김칫국도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자중하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