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대표 2일 페북에 "문재인·임종석도 공산주의자"… 조 전 장관, 1일 명예훼손 혐의 김 대표 고소
  • ▲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김상현 페이스북
    ▲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김상현 페이스북
    조국 전 법무부장관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조국은 공산주의자"라고 재차 주장했다.

    김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조국 교수가 저를 형사고소했다고 한다"며 "이 기회에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 문재인·조국·임종석은 공산주의자다"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선량한 기업인이자 시민을 괴롭히는 더러운 권력자이자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독재 하수인 조국은 본인에 대한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하는 이정훈 울산대 교수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조국은공산주의자'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문재인·조국·임종석은 공산주의자"… 조국, 1일 김 대표 고소

    조 전 장관은 지난 1일 김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이 같은 사실을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조 전 장관이 문제 삼은 것은 김 대표가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9월24일 페이스북에 쓴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코링크는 조국 것이라는 메시지가 더욱 퍼졌으면 좋겠다’는 등의 글이다. 

    김 대표는 당시 이같이 주장하며 "확인이 안 된 거라서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하십시오"라며 "감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가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일 김상현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고소인조사를 마쳤다"며 "유명기업 대표의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등과 울산의 한 사찰을 방문해 송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낸 채널A와 TV조선 기자 등도 허위보도를 했다며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