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등 오영환과 접촉한 국회의원 30명 자가격리… 3차 추경 본희의도 10시로 연기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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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 DB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회가 긴장하고 있다. 오 의원과 접촉한 이낙연 의원 등 국회의원 30여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3차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도 오후 7시에서 10시로 연기됐다.오영환 의원은 3일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 의정부 시내 지역행사 시 악수인사를 나눴던 시민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현재 증상은 전혀 없으나 어제(2일) 오늘(3일) 저와 밀접 접촉하신 분들은 저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활동 중단 등을 적극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이낙연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사실을 알리며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초청 강연에서 축사를 했는데, 이 강연에 오 의원이 참석했다.이 의원은 "그 자리에 오 의원도 계셨지만 저는 예정보다 늦게 참석하고 일찍 떠났기에 오 의원과 악수 등의 접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면서도 "오후 일정을 보류하고 오 의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 저녁 8시까지 집에 머물겠다"고 했다.이 의원 외에도 오 의원과 같은 장소에 방문한 우원식·박주민·진성준·최혜영 의원 등 30여명도 오 의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오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로 직접 가서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이날 오후 8시께 나올 예정이다. 우원식 의원 측은 "오늘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사무실에서 대기한다"고 전했다.한편 국회는 오후 7시로 예정했던 본회의 일정을 세 시간 미뤄 오후 10시에 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