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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 장면.ⓒ에스앤코
코로나19 속 유일하게 공연 중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K방역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오페라의 유령'의 작곡가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지난 5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공연 재개 소식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그는 올리버 다우든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에게 직접 "한국의 추적 검사 시스템이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는 실황 공연으로 복귀하기 위한 단계별 이행의 시작"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서신을 보냈다.지난 3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화상회에서 올리버 다우든 장관은 K방역에 감탄하며 "한국에서 '오페라의 유령'이 안전하게 공연되는 것과 관련해 공연장 운영 시 방역 지침 등을 공유 해달라"고 요청했다.앞서 2일 미국 뉴욕타임즈에서는 "팬데믹 속에서 '오페라의 유령'은 어떻게 살아남았나"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통해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이 올라갈 수 있었던 과정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공연장과 프로덕션의 방역 과정을 세밀하게 다뤘다.현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뮤지컬의 본 고장이라 불리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와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는 전체 공연·극장이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브로드웨이는 지난 3월 12일~9월 6일, 웨스트엔드는 8월 2일까지 공연을 중단했다.'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한국 공연은 정기적인 방역·마스크 착용 의무화, 열 감지 화상 카메라 및 비접촉 체온 측정 등을 통한 발열 모니터링, 문진표 작성, 관객과 배우의 근거리 접촉 제한 등의 방역 과정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
- ▲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에 출연한 '오페라의 유령'의 주역 3인.ⓒ에스앤코
한편, 5일 오전 10시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의 '아침 음악회' 코너에 '오페라의 유령'의 주역 조나단 록스머스, 클레어 라이언, 맷 레이시가 특별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대표 넘버 3곡을 라이브로 선사했다.이날 조나단은 "전 세계에서 서울(한국)만큼 안전한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모국의 동료들이 (무대에 서지 못하고) 쉬는 가운데 가장 안전하게 관객 앞에 설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7년 만에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으로 돌아온 클레어는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를 떠올리며 "'한국 투어 할래?'라는 질문을 받자마자 두 손을 번쩍 들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맷은 "한국의 관객, 문화 모든 것이 너무 좋다. 서울은 나의 집과 다름없다"고 전했다.서울 공연은 8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대구 공연은 8월 19일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