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22일 페이스북 통해 정의연 행태 비판…"여성 '인권' 단체라는 타이틀 부끄럽다"
  • ▲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뉴데일리DB
    ▲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뉴데일리DB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해 "검찰의 정당한 압수수색에는 인권 운운하며 저항하고 정작 피해자 할머니들의 인권침해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의연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인권침해"라며 반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대체 정의연에서 얘기하는 인권의 기준이 뭐냐"고 따져물었다.  

    곽 의원은 "어제(5.21) 정의연 측이 마포구 쉼터 압수수색 등 검찰의 강제수사에 대해 '위안부 운동과 피해자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며 인권 침해 행위'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그런데 지난 19일 윤미향 당선인과 이용수 할머니의 만남은 윤 당선인 측이 어떻게 위치를 파악했는지 사전 약속도 없이 할머니의 대구 호텔방으로 갑자기 들이닥쳐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윤 당선인이 찾아간 이후 안타깝게도 이 할머니는 가슴 통증 등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셨다"며 "심신의 안정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할머니는 대구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대표해온 여성 '인권' 단체라는 타이틀이 정말 부끄럽다"며 "검찰의 정당한 압수수색에는 인권 운운하며 저항하고 정작 피해자 할머니를 마구잡이로 찾아가 2차 피해를 일으키는 정의연, 본인들 인권만 인권입니까?"라고 꼬집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21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서울 마포구의 '평화의 우리집'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이에 정의연은 입장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피해자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며 인권침해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