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출구조사서 5.9%P 차이 '접전'… 용인 강원도민회 '자작극 이탄희' 고발
  • ▲ 경기 용인정에서 맞붙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범수 미래통합당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 경기 용인정에서 맞붙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범수 미래통합당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미국 하버드대학 동문의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 용인정의 김범수 미래통합당 후보와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S·MBC·SBS 지상파 3사가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50여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후보(51.2%)가 김 후보(45.3%)를 5.9%P 차이의 다소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김 후보 측은 14일 "이 후보가 지난 11일 '용인시 강원도민회 지지선언' 등의 자작극을 벌였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 후보는 성명을 통해 "11일 강원도민회와 호남향우회 회원이라고 밝히신 분들이 캠프를 방문해 지지를 표명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혹스럽다"고 해명했다.

    두 후보는 40대의 젊은 나이만큼이나 좋은 학벌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미래한국 전 발행인이자 탈북자와 북한 인권운동에 앞장서왔던 김 후보는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민속학을 전공하고 예일대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이후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학을 전공했다.

    이 후보는 양승태 대법원장 체제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폭로하며 민주당에 영입된 인사로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