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55.7% > 김대진 27.6% > 조원진 15.0%…비례 확보도 '실패'
  •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구 달서병 후보가 15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성당제4투표소에서 가족과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조원진 캠프 제공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구 달서병 후보가 15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성당제4투표소에서 가족과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조원진 캠프 제공
    4·15총선에서 대구 달서병에 출마한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가 김용판 미래통합당에 밀리며 '4선 도전'에 실패했다. 조 후보의 낙선으로 우리공화당은 '원외' 정당이 확정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완료된 조 후보는 개표가 완료된 대구 달서병에서 15.0%의 득표율을 올리며 3위를 기록했다. 55.7%의 득표를 올린 김 후보가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고, 김대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7.6%로 2위를 차지했다.

     "文 정권과 싸울 유일한 정치인" 지지 호소에도 3위로 선거 마감

    조 후보는 지난 18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대구 달서병에서 내리 3선을 지내 이번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연일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 정권과 싸울 유일한 정치인인 조원진을 꼭 선택해 달라"며 "당선되면 문재인 좌파정권 퇴진에 온몸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통합당과 즉각 합치겠다"고 적으며 당선 시 보수 정당의 통합을 시사했다. 하지만 결국 통합당 후보에 밀려 금배지를 내려놓게 됐다.

    당내 유일한 원내의원이던 조 후보의 낙선으로 우리공화당은 원외 정당이 됐다. 우리공화당은 99.4%의 비례대표 개표가 진행된 16일 오전 기준 0.7%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하며 비례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