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 51.3% 얻어 당선 확정… 김진태는 43.9% 3선 도전 실패
  • ▲ 김진태 미래통합당 춘천시갑 후보가 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진태 의원실 제공
    ▲ 김진태 미래통합당 춘천시갑 후보가 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진태 의원실 제공
    4·15총선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갑) 선거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를 눌렀다.

    16일 개표가 완료된 결과 허 후보는 51.3%, 김 후보는 43.9%로 허 후보가 7.4% 앞섰다. 밤새 접전을 이어가던 두 후보의 승부는 새벽에야 판가름났다.

    20대 총선 이어 '리턴 매치'…4년 전 4.6%p 차이

    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갑) 선거구는 김 후보가 재선한 곳으로, 허 후보와 김 후보는 이번 총선이 '리턴매치'다. 20대 총선에서도 맞붙었던 두 사람은 4년 전에도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다 김 후보가 4.6%p 차이로 당선됐다.

    허 후보와 김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잇단 논란으로 공방을 벌였다. 허 후보 측은 본지가 단독 보도한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과 연계해 '진저팀(김진태 저격팀)'을 만들어 낙선운동을 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후보 측에서는 선거사무원의 세월호 추모 현수막 훼손 사건으로 잡음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