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선거 개입' 황운하 50.3% < '중구 토박이 현역' 이은권 48.1%… 접전하다 격차 벌어져
  • ▲ 황운하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0일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황운하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0일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울산시장선거 개입 사건'으로 기소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 후보가 이은권 미래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16일 오전 최종 개표 결과 황 후보는 50.3%, 이 후보는 48.1%의 득표율을 올렸다. 

    전날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0.9%p에 불과했지만 최종적으로는 2.2%p로 격차가 벌어졌다. 

    황 후보는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하명으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현 미래통합당 울산 남을 후보)의 비위 수사를 지휘해 김 전 시장을 낙선하게 만든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앞으로 구속될 가능성 상당히 농후하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2017년 황 후보에게 김기현 전 시장에 대한 적극적 수사를 부탁했고, 황 후보는 정보경찰들에 김 전 시장과 울산시청 공무원 등의 비리 수집을 지시했다"고 명시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논란에도 지난 1월, 황 후보에게 적격 판정을 내리고 공천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황운하 이분이 받는 혐의는 아주 악질적인 것"이라며 "앞으로 구속될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울산시장선거 개입 사건의 당사자이자 통합당 울산 남을 후보인 김 전 시장은 지난 11일 대전 중구를 직접 찾아 "선거농단 형사피고인 황운하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 자격이 없다"며 "황 후보는 권력의 하수인으로서 저지른 죄의 대가를 법정에서 받을 것"이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