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53.0% > 황교안 44.8% '첫 한 자릿수' 격차… 이낙연, 승리 땐 대권 직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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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 총선일인 15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당직자들과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서울 '종로대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예상 외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15일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총선 전 여론조사에서 20~30%p였던 두 후보의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었다.방송협회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로 구성된 방송사공동예측초사위원회(KEP)가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6시까지 전국 2300여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1만 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한 결과, 이 후보(53.0%)가 황 후보(44.8%)를 8.2%p 차이로 앞섰다.이는 여론조사에 이어 출구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황 후보를 제친 결과다. 이대로 이 후보가 황 후보를 누른다면 이 후보는 무리 없이 대권가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된 민주당 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일 뿐"이라며 "겸허히 개표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앞선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도 마냥 여유로울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9일0시) 이전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줄곧 황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이겼다. 그러나 이번 출구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2.8~7.4%p) 내 격차를 보여 이 후보의 '경합 우세'로 나타났다.황 후보는 개표 결과까지 지켜보겠다는 생각이다. 황 후보는 이날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통합당 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자정까지 보고 판단하겠다"며 "종로 주민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 열심히 했고, 국민들과 마음을 나눴다. 처음 (지역구에) 내려갔을 때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자체가 큰 성과"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