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울 종주 과정서 왼발 깁스 "국민의당 향한 표 사표 안될 것… 언행일치 정당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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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통합의 국민보고 기자회견'을 마친뒤 비례대표 투표 용지에 10번을 찍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권창회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여러분이 꿈꾸는 대한민국, 간절히 원하시던 정치는 그리 멀리 있지 않다. 투표로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고 지지를 호소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올린 트위터에서 "국민의당을 향해 보내주신 표는 절대로 사표가 되지 않는다. 비민주적인 위성정당을 내세운 기득권 양당을 견제하고, 문제 해결 정당인 '언행일치' 국민의당의 출사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많은 분 투표 참여…국민이 '이대로는 안 되겠다' 생각"선거운동 기간 국토 종주를 한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한쪽 발에 깁스를 한 채 투표에 임했다. 그는 "다리 부목은 처음 해봐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큰 어려움 없이 투표를 잘 마쳤다"며 "전례 없는 위기 속에 치러지는 선거라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많은 분이 투표에 참여하고 계신다. 그만큼 국민께서 '국가와 정치,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제 정말 달라져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선택만이 대한민국을,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정치는 삶의 현장에서 시작돼야 한다. 국민의 고단한 형편을 살피고,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 열심히 일해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적었다.안 대표는 그러면서 막판까지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국민이 눈으로 지켜보고 있고 손으로 투표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정치인들이 귀를 열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발로 뛰며 일할 것"이라며 "정치가 국민 무서운지 알게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정당투표는 기호 10번 국민의당에 꼭 투표해 달라. 제가 14일간 국토종주에서 만난 국민께서는 일하는 정치, 국민의 행복과 이익을 우선하는 정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정치를 열망했다"며 "국민의당은 그런 열망을 이루기 위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제가 달린 길도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며 "여러분이 꿈꾸는 대한민국, 그리고 간절히 원하시던 정치는 그리 멀리 있지 않다"고 했다.안 대표는 이에 앞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는 "일부 정치권에서 투표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자기들 유불리를 계산하는 관행들,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 정치에 가장 잘못된 부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많은 분이 투표해야 그만큼 민의가 반영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거기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어떤 후보라도 좋다. 꼭 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