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이낙연, 오세훈-고민정, 주호영-김부겸, 홍준표-이인선-이상식 후보 당락에 관심
  •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강원 춘천시 거두리의 한 자동차 대리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신분 확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강원 춘천시 거두리의 한 자동차 대리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신분 확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15일 열린 21대 총선 전국 투표율이 66.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28년 만에 최고 수치다. 또 이번 총선 투표율은 지난 17대 총선(60.0%) 이후 16년 만에 '마의 60%' 벽을 넘어섰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 등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753만8706명이 참여했다. 오후 6시 일반 선거인 투표 마감 이후 투표를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의 투표율도 반영됐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6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68.5%, 서울 68.1%, 전남 67.8%, 경남 67.8%, 부산 67.7%, 대구 67.0%, 전북 67.0%, 경북 66.4%, 강원 66.0%, 광주 65.9%, 대전 65.5%, 경기 65.0%, 충북 64.0%, 인천 63.2%, 제주 62.9%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62.4%를 기록한 충남이었다.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이 6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64.9%, 울산 64.8%, 전북 64.5%, 경남 64.3%, 서울 64.1%, 부산 63.7%, 경북 63.7%, 강원 63.5%, 대구 63.0%, 광주 62.9%, 대전 62.2%, 경기 61.0%, 충북 60.8%, 제주 59.9%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과 인천으로 각각 59.4%였다.

    특히 여야 대선주자 1위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맞붙어 '미니 대선'으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 최종 투표율은 70.6%로 전국 평균 보다 4.4%p 높았다. 또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통합당 후보가 대결하는 광진구는 69.6%의 투표율을 보였다. 대구 수성구 투표율은 72.8%를 보여 대구 지역 중 가장 높았다. 이 지역은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주호영 통합당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구 수성을에서는 홍준표 무수속 후보와 이상식 민주당 후보, 이인선 통합당 후보가 맞붙고 있다. 

    개표는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됐다. 지역구 당선자의 윤곽은 16일 오전 2시쯤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