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리서치앤리서치·리얼미터 모두 미래한국 1위… 더불어시민·열린민주 합산보다는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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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총선 비례대표정당 여론조사에서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연일 선두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의 3일 발표에 따르면, '비례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인가'라고 정당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미래한국당 23%, 더불어시민당 21%,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5%, 민생당 2%, 우리공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정당 선택이 더불어시민당(44%)·열린민주당(19%)·정의당(12%)으로 분산했다"며 "지난주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59%가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했으나, 이번주에는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으로 더 옮겨간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어떤 당이 가장 많은 표를 얻겠느냐는 '예상 득표율'에서도 미래한국당(31%)이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시민당(26%)이 뒤를 이었고,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2%, 국민의당 8%, 민생당 2% 순이며, 그 외 정당은 6%였다.

    '예상 득표율' 미래 31%, 시민 26%, 열린민주 12%

    갤럽은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토대로 2016년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 성·연령대별 투표율을 평균해 셀 가중처리하고, 부동층은 다중분류 모형에 따라 선택추정 배분하는 등의 통계기법을 통해 예상 득표율을 산출했다.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1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미래한국당은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21.8%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더불어시민당은 16.5%, 열린민주당 9.0%, 정의당 8.5%, 국민의당 3.4%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지난달 28, 29일 전국 성인 1001명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0.1%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역시 미래한국당이 25.1%로 1위였다. 이어 더불어시민당(20.8%), 열린민주당(14.3%), 정의당(8.2%), 국민의당(5.1%) 순이었다.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7%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이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리서치앤리서치·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