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호주 밖에서 감염된 후 입국 추정" 호주 보건당국 발표
  • ▲ 톰 행크스(65·Tom Hanks)와 아내 리타 윌슨(65·Rita Wilson). ⓒ스플래시닷컴
    ▲ 톰 행크스(65·Tom Hanks)와 아내 리타 윌슨(65·Rita Wilson). ⓒ스플래시닷컴
    할리우드 배우 가운데 처음으로 우한폐렴(코로나19)에 걸린 톰 행크스(65·Tom Hanks)와 아내 리타 윌슨(65·Rita Wilson)이 호주가 아닌 미국에서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리포터(Hollywood Reporter)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호주 퀸즐랜드주 보건부 관계자는 "톰 행크스·리타 윌슨 부부는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퀸즐랜드로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톰 행크스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아내와 함께 호주에 머물러 있는데, 마치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하고 몸살 증세도 약간 있었다"며 "이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보니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를 찾은 톰 행크스 부부가 현지에서 감염된 것으로 여겨졌으나 호주 보건당국의 발표로 감염경로가 불확실해졌다.

    약 일주일 전 호주로 온 톰 행크스 부부는 영화 촬영 등 공식 스케줄 외에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호주 여러곳에서 관광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톰 행크스는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퍼지는 걸 막기 위해 격리된 상태로 있다"며 "의료진의 도움으로 아내와 함께 잘 지내고 있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톰 테이트(Tom Tate) 호주 골드코스트 시장은 "영화 연출을 맡은 바즈 루르만(Baz Luhrmann) 감독이 톰 행크스의 감염 소식을 듣고 즉각 촬영을 중단했다"며 "현재 촬영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TOPIC/SplashNews (www.splashnews.com 스플래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