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거쳐 들어온 사람, 14일 강제 격리… 한국인에 대한 근로비자 발급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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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29일 자정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무비자 입국을 시행한지 16년 만이다. 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한 제한도 강화했다. 사실상 입국 금지라는 풀이가 많다.
- ▲ 지난 24일 베트남 다낭에서 한국인들이 강제 격리된 것으로 알려진 폐병원.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29일 0시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중단하고, 대구·경북 지역 거주자와 14일 이내에 이곳에 체류했거나 경유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온 외국인은 14일 동안 강제 격리할 방침이다.
이미 베트남에 입국한 한국인 가운데 최근 14일 이내에 대구·경북 체류가 확인된 사람은 증상이 있건 없건 강제 격리하고, 다른 한국인들은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 24일 대구에서 출발해 다낭에 도착한 여객기 승객들을 폐업한 병원에다 14일 동안 강제 격리한 바 있다. 같은 날 호치민에 도착한 한국인들도 강제 격리됐다.
베트남은 이어 지난 26일 오후 9시부터 대구·경북에서 입국하거나 지난 14일 내에 이곳에 체류했거나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또한 이날부터 한국인에 대한 근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