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보건부 “외국인 1명 확진,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환자 상태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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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도 ‘코로나 19’로 인한 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 자지라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생한 첫 우한폐렴 환자다.
- ▲ 카이로 공항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하고 있는 이집트 보건관계자. ⓒ연합 EP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집트 보건부 칼레드 무가헤드 대변인이 이날 “외국인 1명이 우한폐렴 확진자로 확인됐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방송이 전했다. 무가헤드 대변인은 “이 외국인은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심각한 증상은 전혀 없다”며 “이번 사안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우한폐렴이 확산되기 시작한 뒤 정부가 외국인 여행객에 대한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번 환자를 발견했다”고 무가헤드 대변인은 덧붙였다. 그러나 이 외국인의 성별·나이·국적과 입국한 장소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환자 발생은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이자 중동 지역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이어 두 번째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현재 우한폐렴이 발생하지 않은 곳은 남아메리카와 남극 외에는 없다.
한편 중국 당국은 15일 자정을 기준으로 사망자 1523명, 확진환자 6만 6492명이라고 밝혔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51만 3183명, 관찰 중인 사람은 16만 9039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