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을 출마한 예비후보… "文정부 북한 눈치보기 급급한데 우리 진정으로 이해한 사람"
  • ▲ 김수철 자유한국당 서대문을 예비후보가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수철 예비후보 제공
    ▲ 김수철 자유한국당 서대문을 예비후보가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수철 예비후보 제공

    문재인 정부 들어 탈북자 인권 대우 수준이 하락했다는 우려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탈북민 단체들이 4월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탈북민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사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한 김수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다.

    북한자유방송·북한민주화위원회·탈북자동지회·NK지식인연대·샌드연구소 등 탈북민 5개 단체는 7일 성명을 내고 "김수철 예비후보는 그간 소외된 탈북민 곁에서 묵묵히 일해 왔다"면서 "탈북 대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진지하게 그들과 대화하고 한국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문재인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에만 올인한 나머지 북한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과 탈북민 문제는 우선순위에도 없다"면서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해 중국 등 국외에 표류하고 있는 탈북민들은 대한민국 정부의 보호 밖에서 강제 북송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는 탈북민을 대표하여 북한 인권과 탈북민의 어려움을 보편적 인권 문제로 여기고 적극 해결해줄 국회의원을 원하고 있다"며 "김수철 예비후보는 진정으로 우리 탈북민을 먼저 온 통일로 이해했고 우리의 정착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김수철 예비후보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며 독일 아데나워 재단과 함께 탈북 대학생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했고, 탈북자 정착 지원을 위한 정책 대안들을 제안했다"면서 "탈북민이 대한민국에서 잘 정착하고 뿌리내릴 수 있을 때, 통일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수철 예비후보는 북한에 당당한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북한의 인권침해에 대해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할 김수철 예비후보를 믿고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