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18개월 내 백신 나올 것…회원국들, 공격적 대응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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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우한폐렴 원인 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을 공개했다고 가디언 등 유럽 언론들이 보도했다. WHO는 또한 우한폐렴 백신이 18개월 내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 ▲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우한폐렴의 공식명칭을 공개하는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 ⓒ연합뉴스TV 관련보도 화면캡쳐.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우한폐렴 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이 ‘COVID-19’라고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Corona) 바이러스(Virus), 질병(Disease)에다 발병연도 2019년(19)를 조합해 만들었다.
“지리적 명칭, 동물, 개인이나 특정 집단을 지칭하지 않으면서 발음하기 쉽고 질병과 관련이 있는 명칭을 생각해 내야 했다”며 “이번 공식 명칭은 앞으로 어떤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이 발생해도 사용할 수 있는 표준 형식을 제시한 셈”이라고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주장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또한 이 자리에서 “우한폐렴 백신이 18개월 내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한폐렴 바이러스를 치료하거나 예방할 약은 없지만 미국, 호주,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무방비 상태가 아니다. 지금 (우한폐렴 방어를 위해) 투자한다면 이를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가 있다”며 “회원국들은 가능한 한 공격적으로 (우한폐렴에 대응해) 싸워 달라”고 호소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는 지난 11일(현지시간)까지 세계 각국의 의료·보건 당국 관계자, 과학자 400여 명이 모여 우한폐렴 바이러스의 전염 경로와 백신 개발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