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 송해 감기몸살 입원…'가족오락관' 허참, '전문 MC' 이상벽, '뽀빠이' 이상용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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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고 있는 원로 희극인 송해(94·사진)가 최근 감기 몸살로 입원함에 따라 다음 녹화 방송을 대신 진행할 M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S 측은 "오는 12일 진행되는 설특집 '전국노래자랑'에는 가벼운 기침 증세가 있는 송해 씨를 대신해 '대체 MC'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그러나 "누구를 일일 MC로 세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일부 언론에선 "송해가 폐렴 증세로 입원해 2~4주 정도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 송해 측은 "폐렴 증세는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고, 이번에 입원한 이유는 단순 감기 몸살 때문"이라며 "2~3일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이번 주말이나 내주 월요일께 퇴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약 25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는 송해는 지난 2012년과 2018년에도 감기 몸살과 과로로 녹화에 불참하거나 일정을 연기한 적이 있다.
허참, 2012년 이어 이번에도 '대체 MC' 맡나?
현재 '대체 MC'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허참(72·본명 이상룡)이다. 허참은 2012년 9월 23일, 감기 증세와 과로가 겹친 송해를 대신해 추석특집 '전국노래자랑' 녹화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무려 26년간 '가족오락관'을 진행하며 '국내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연속진행 MC'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허참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나와 "'전국노래자랑' 후임 MC를 노리고 있다"며 송해의 '후계자'를 자처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두 번째로 물망에 오른 인물은 이상벽(74)이다. 원래 경향신문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던 이상벽은 80년대부터 MBC '주부가요열창', KBS 'TV는 사랑을 싣고', KBS '아침마당' 등을 장기간 진행하며 전문 MC로 자리를 굳혔다. 평소 송해와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졌다.
'뽀빠이'라는 예명으로 더 잘 알려진 이상용(77)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으로 데뷔한 이상용은 KBS 어린이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 MBC '우정의 무대' 등을 진행하며 '명 MC'로 이름을 날렸다. 이상용은 1985년 7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11개월 동안 '전국노래자랑' 2대 MC로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