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엘리펀트 송' 공연 장면.(왼쪽부터) 배우 정일우, 이석준.ⓒ나인스토리
    ▲ 연극 '엘리펀트 송' 공연 장면.(왼쪽부터) 배우 정일우, 이석준.ⓒ나인스토리
    연극 '엘리펀트 송'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공연 기간을 2주 연장한다.

    당초 2월 2일 막을 내릴 예정했던 공연을 16일까지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2015년 초연 이후 매 시즌 화제적인 흥행성적을 기록해왔지만 공연기간 연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엘리펀트송'은 캐나다 작가 니콜라스 빌런의 데뷔작으로, 자비에 돌란 주연의 동명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2004년 캐나다 스트랫퍼드 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됐다.

    작품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돌연 사라져버린 정신과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 ▲ 연극 '엘리펀트 송' 공연장면. (왼쪽부터) 곽동연, 고영빈.ⓒ나인스토리
    ▲ 연극 '엘리펀트 송' 공연장면. (왼쪽부터) 곽동연, 고영빈.ⓒ나인스토리
    행방의 단서를 찾으려는 병원장 그린버그와 알 수 없는 코끼리 얘기만 늘어놓는 환자 마이클, 마이클이 유독 경계하는 수간호사 피터슨까지 세 사람의 대화가 치밀하게 엇갈리며 감동과 반전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마이클' 역의 배우 정일우·강승호·곽동연은 무대에 등장한 후 한 번의 퇴장도 없이 방대한 대사량을 소화해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3인 3색 개성 가득한 연기를 보여준다. '마이클'과 예리하게 합을 맞추는 이석준·고영빈·양승리·고수희·박지아·이현진은 무대 위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2월 16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오는 8일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과 예스24를 통해 2주 연장된 회차를 포함해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2020년 경자년을 맞아 1월 29일~2월 12일 기간 내 관람하는 쥐띠 관객에게 '쥐띠할인' 4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