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엘리펀트 송' 캐스트.ⓒ나인스토리
    ▲ 연극 '엘리펀트 송' 캐스트.ⓒ나인스토리
    연극 '엘리펀트 송'이 2년 만에 새 캐스트와 함께 11월 개막한다.

    '엘리펀트송'은 캐나다 작가 니콜라스 빌런의 데뷔작으로, 자비에 돌란 주연의 동명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2004년 캐나다 스트랫퍼드 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됐다. 

    한국에서는 2015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초연 무대를 올렸으며, 당시 티켓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배우 정일우가 9년 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선택화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작품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돌연 사라져버린 정신과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올해로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 '엘리펀트 송'에는 김지호 연출을 필두로 초연부터 지난 시즌까지 역대 무대를 거쳐갔던 배우들이 대거 돌아오며, 공연계의 내로라하는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담당 주치의 '로렌스'를 마지막으로 만난 환자 '마이클' 역은 2016·2017년 무대에 오른 전성우와 2019년 활약한 강승호가 출연하며, 섬세한 연기력의 김현진·신주협이 처음 맡는다. 

    '로렌스' 실종의 단서를 찾기 위해 '마이클'을 찾아오는 병원장 '그린버그' 역에는 이석준·정원조와 정상윤이 합류했다. '마이클'을 돌보는 수간호사 '피터슨' 역에는 박현미·고수희·이현진이 분한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11월 26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