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열정과 재능이 넘치는 폰 트랩가의 아이들을 찾는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과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의 공동주최로 내년 4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이번 '사운드 오브 뮤직' 공연을 앞두고 2월 5~ 9일 5일간 세종문화회관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아역배우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디션에서는 극 중 폰 트랩 7남매 중 6명의 남녀아역배우를 선발한다. 신장 160cm 이하 11~16세 남자아이, 신장 155cm 이하 7~14세 여자아이 중 노래와 춤, 연기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원서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12월 27일~1월 29일 접수하면 된다.

    1959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38년 오스트리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지배를 피해 조국을 떠나야했던 폰 트랩 가족 합창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공연이다. 1960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감독상, 무대디자인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1965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돼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작품은 자연과 노래를 좋아하는 견습 수녀 마리아가 오스트리아 퇴역 해군장교 폰 트랩 대령의 집에서 임시 가정교사로 지내며 아이들에게 놀고, 노래하고, 삶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대규모의 여성 코러스, 돋보이는 아역 캐릭터를 갖춘 '사운드 오브 뮤직'은 '에델바이스(Edelweiss)', '도레미송(Do-Re-Mi)', '내가 좋아하는 것들(My Favorite Things)' 등 누구나 알고 있는 뮤지컬 넘버들로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은 2020년 4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