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디학개론'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인디학개론'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음료와 술을 먹으며 즐길 수 있는 이색 콘서트가 찾아온다.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연말 콘서트 시리즈 '인디학개론'을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S씨어터에서 열린다.

    '인디학개론'은 연말을 맞아 자신만의 색을 갖춘 아티스트들의 '3人 3色 연말 단독콘서트'라는 콘셉트로 선보이는 세종문화회관의 대중음악 공연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객석 내 음료와 주류 반입을 허용해 보다 유연한 관람 문화를 꾀한다.

    제주맥주와 협업을 통해 공연이 진행되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로비에서 물과 맥주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객석 내에서도 공연을 관람하며 음료·주류 섭취가 가능하다. 객석 내 주류 반입은 세종문화회관뿐 아니라 국내 공공 공연장 내에는 최초의 시도다. 

    '인디학개론'의 첫 무대는 특유의 미성과 담백한 표현력, 개성과 균형이 잘 어우러진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안녕하신가영의 '밤하늘의 크리스마스'가 24~25일 펼쳐진다. 캐롤과 함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안녕하신가영의 음악들을 들려준다.

    두 번째 무대는 숨겨진 실력파 뮤지션 한올의 '그 계절의 우리'가 27~28일 준비돼 있다. 그녀는 네 번째 계절 소품집인 겨울 '나를 잊지 말아요'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한올의 신곡을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인디학개론'의 마지막 무대는 싱어송라이터 성진환 '이렇게 좋은 겨울'이 29일 장식한다. 스윗소로우 멤버에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가며 오랜만에 관객과 만나게 될 성진환은 지난 15일 공연과 같은 제목의 겨울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인디학개론'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작품의 특성에 따라 공연을 관람하면서 극장 내에서 특색 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다른 관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음식물 섭취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