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설리와 함께 찍은 '인증샷' 올려 눈길
  • 배우 김선아(25)가 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25)를 추모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김선아는 '남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배우로, 영화 '리얼'과 웹예능 프로그램 '진리상점' 등에 출연하며 설리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18일 오후 생전 설리와 함께 찍은 2장의 기념 사진을 함께 올린 김선아는 "혹시나 거기도 외로운 곳일까 걱정도 많이 되고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너밖에 없는 나는 정말 심장이 너무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진리가 사랑한 사람들 내가 잘 챙겨주겠다"며 "잘 지내도록 노력하겠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고맙고 또 고맙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난해 10월 방영된 '진리상점'에서 남경은 "설리가 무척 착하고 순수한데, 악플이 달릴 땐 나도 상처받는다"고 악플 얘기를 꺼낸 바 있다. 이에 설리는 자신에 대한 악플을 보느냐고 물은 뒤 "미안해. 내가 잘할게"라는 말을 남겼었다.

    다음은 김선아가 올린 추모글 전문.

    안녕 내 전부 제일 소중한 진리야.

    일어나서 정신을 찾려보니깐 아직도 세상이 무너져 있어. 혹시나 거기도 외로운 곳일까 걱정도 많이 되고 믿어지지가 않아.

    얼마 전에 나밖에 없지?라고 사랑스럽게 웃으면서 말한 넌데 너밖에 없는 나는 정말 심장이 너무 아파서 아픈 거 제일 싫어하는데 아무리 때려도 심장이 너무 아파 심장이 없고 싶어.

    진리가 사랑한 사람들 내가 잘 챙겨줄게. 잘 지내도록 노력할게.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고맙고 또 고마워.

    [사진 출처 = 배우 김선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