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설리 사망 소식 듣고 오열… 에프엑스 전원 장례식 참석
  • 지난 14일 사망한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25·최진리·사진)의 발인식이 17일 오전 비공개로 치러졌다. 앞서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조용히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설리의 '팬 조문'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15~16일 양일간 진행됐으나, 설리의 빈소와 장례 일정은 일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언론 시나연예에 따르면, 설리의 사망 소식을 상하이에서 접한 걸그룹 에프엑스의 빅토리아는 지난 16일 베이징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갔다. 현지에서 새 드라마를 촬영 중이던 빅토리아는 처음 이 소식을 듣고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앨범 준비에 한창이던 엠버는 싱글 발매 일정 등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귀국했고, 뮤지컬 '맘마미아!' 출연을 앞둔 루나도 관련 스케줄을 취소하고 빈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두 설리의 발인식에 참석, 설리의 장례 일정 마지막까지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인식에는 유족과 에프엑스 멤버들(크리스탈·빅토리아·엠버·루나)을 포함해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 소속사 동료·선후배, 동료 연예인 다수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물다섯이라는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설리는 고향 부산에서 영면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