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모, 7일 프레스센터서 '조국 사태' 주제로 토론… '2차 시국선언' 준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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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교모는 오는 7일 '조국 사태'에 대한 첫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정교모는 조국 퇴진 때까지 시국선언 서명도 계속 받기로 했다. ⓒ정교모 시국선언문 서명운동 홈페이지 캡쳐
‘사회 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다음주 ‘조국 사태’와 관련한 토론회를 연다. 정교모는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전·현직 대학교수 시국선언문 서명운동을 주도한 교수단체다.2일 정교모에 따르면, 이 단체는 오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조 장관이 완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검찰개혁의 정체는 무엇인가’ ‘조 장관의 임명으로 무너진 사회 정의와 윤리’ 등을 주제로 첫 토론회를 갖는다.이날 토론회 진행은 한국헌법학회장을 역임한 김학성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이어 ‘조국식 검찰개혁은 권력장악’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검찰개혁이 아닌 검찰개악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있는가’ 등을 주제로 한 교수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 이후에는 조 장관 사태가 한국사회에 불러온 부작용을 놓고 자유토론을 진행한다.정교모 측은 “정파를 떠나 ‘조국 장관은 문제가 많다’는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낼 수 있는 방안을 상의한 끝에 ‘학술토론회’라는 대안이 나왔다”며 “교수에 걸맞은 행동이자 학술적 방법인 토론회를 계속 개최해 나가면서 조 장관의 문제점을 알리고, 왜곡된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은 ‘검찰개혁’을 외치며 자신의 의혹과 관련한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조 장관은 도대체 왜 검찰개혁의 적임자가 본인뿐이라고 생각하는지, 그가 외치는 검찰개혁의 본질은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국 사태 문제, 학술적으로 알릴 계획"… 시국선언 서명운동도 지속정교모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시국선언문 서명운동도 조 장관 퇴진 때까지 지속할 방침이다. 2차 시국선언과 추가 명단 공개도 할 예정이다. 정교모 관계자는 본지에 “시국선언문에 대한 서명을 계속 받아 2차 시국선언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조 장관이 퇴진할 때까지 교수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명단도 추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정교모는 지난달 27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 대신 사회 정의와 윤리를 세울 수 있는 사람을 법무장관으로 임명하라"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시국선언문 서명에는 지난달 22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299개 대학교수 4366명이 참여했다. 대학별로는 조 장관의 모교인 서울대 교수가 2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 151명, 고려대 140명, 이화여대·경북대 115명, 한양대 107명, 경희대 98명 등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