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천안지청서 25일 직원들 간담회… "검찰 내부 진솔한 의견 수렴하겠다"
  • ▲ 조국 법무부 장관. ⓒ뉴데일리 DB
    ▲ 조국 법무부 장관. ⓒ뉴데일리 DB
    조국 법무부장관이 오는 2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25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일선 검찰청 방문이다. 

    법무부는 "의정부지검에서의 1차 간담회에 이어 2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격의없는 간담회를 통해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방안에 관한 검찰 내부의 진솔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의정부지검 간담회에서 과도한 파견 및 인력부족으로 인한 형사부·공판부 업무 과부하 해소, 고검 검사급 검사들에 대한 업무재조정, 검찰수사관 등 처우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법무부는 조 장관의 대전지검 천안지청 간담회를 마친 뒤 수렴한 의견을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등에서 검토해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첫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또 이날 제1회 '법무혁신·검찰개혁 간부회의'를 열고 검찰개혁추진지원단에서 법무·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제안과 검찰 조직 및 제도의 개선에 관한 의견수렴 방안 등을 보고받았다. 법무부는 홈페이지에 '국민제안' 메뉴를 마련하고 전국 검사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메일 계정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조 장관은 이와 함께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 등을 신속하게 인선하라고 지시했으며, 매주 1회 이상 '법무혁신·검찰개혁 간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방배동 조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조 장관 자택에서 PC 하드디스크와 자녀 입시, 사모펀드 관련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