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악4중주단 카잘스 콰르텟.ⓒLG아트센터
    ▲ 현악4중주단 카잘스 콰르텟.ⓒLG아트센터
    스페인의 젊은 현악4중주단 카잘스 콰르텟(Cuarteto Casals)이 2년 만에 내한해 처음으로 서울 무대에 선다.

    카잘스 콰르텟은 '현악4중주의 고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10월 22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앞서 2017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첫 내한 연주를 펼친 바 있다.

    카잘스 콰르텟은 카탈로니아 출신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1876-1973)의 이름을 따서 1997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창단했다.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베토벤 연주로 찬사를 받으며 스페인 역사상 가장 중요한 현악4중주단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바이올린 베라 마르티네즈 메너와 아벨 토마스, 비올라 조너선 브라운, 첼로 아르나우 토마스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양음악의 가장 완벽한 형식인 현악4중주를 확립하고 발전시킨 작곡가들의 명곡을 들려준다.

    카잘스 콰르텟은 창단 20주년이던 2017년부터  베토벤 전곡 녹음 및 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베토벤의 현악4중주를 초·중·후기가 아닌 '창조·발현·이상'의 주제로 전곡을 새롭게 나눠 조명하고 있다. 

    2집 '발현'이 발매된 상태이며,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는 2020년에 전곡 녹음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내한 공연에선 베토벤의 현악4중주 제6번(창조)과 제11번 '세리오소'(발현)과 함께 하이든의 '농담', 모차르트의 '프러시안'을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