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페라 '카르멘' 갈라 포스터.ⓒ수지오페라단
    ▲ 오페라 '카르멘' 갈라 포스터.ⓒ수지오페라단
    수지오페라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카르멘' 갈라를 오는 2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조르주 비제의 걸작 오페라 '카르멘'은 스페인 남부를 배경으로 치명적인 매력의 집시 여인 '카르멘'과 하사관 '돈 호세'의 탐욕적인 사랑과 비극을 그린다.

    이번 10주년 기념 '카르멘' 갈라에서는 최정상 해외 아티스트들이 캐스팅돼 기대를 모은다. "카르멘 원작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받은 메조소프라노 나디아 크라스테바가 출연한다. 

    불가리아 출신의 크라스테바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등 유수의 극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돈 호세 역은 2019-2020시즌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 주역가수를 꿰찬 빅토르 안티펜코가 맡았다.

    연출은 오페라 젊은 거장 마리오 데 까를로가 참여해 그랜드 오페라를 방불케 하는 화려함과 색다른 무대를 펼친다. 롯데콘서트홀만의 와이드 스크린을 적극 활용한 영상과 그 속에 스페인 특유의 민족적이고 정열적인 분위기를 살려낼 예정이다.

    박수진 수지오페라단 단장은 "오페라 '카르멘' 갈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