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산아트센터 DAC(닥) 아티스트로 선정된 소리꾼 이승희.ⓒ두산아트센터
    ▲ 두산아트센터 DAC(닥) 아티스트로 선정된 소리꾼 이승희.ⓒ두산아트센터
    소리꾼 이승희가 춘향이가 아닌 향단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을 선보인다.

    두산아트센터 DAC(닥) 아티스트로 선정된 이승희는 신작 워크숍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를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Space111에서 공연한다.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는 이승희의 ‘몽중인’ 연작이다. 지난해 초연한 '동초제 춘향가-몽중인'이 꿈을 통해 춘향의 내면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할 것 없고 부족함 많은 향단을 소환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으로 펼쳐낸다.

    이승희는 "춘향가를 단순한 사랑이야기를 넘어 춘향의 성장과 삶에 대한 이야기로 담고 싶다. 향단과 같이 그 시대를 함께 한 또 다른 사람의의 이야기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발견해 관객들과 함께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일부 장면만 시연하며, 이후 개발과정을 거쳐 2020년 정식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매 공연 후에는 이승희(작·작창·연출·소리), 이향하(고수) 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전석 무료로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DAC Artist(DOOSAN Art Center Artist)는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발굴·지원을 위해 신작 제작,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해외연수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