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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와이프(WIFE)'가 초연된다.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산하 서울시극단은 10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창작플랫폼-연출가'에 선정된 신유청 연출의 '와이프(WIFE)'를 선보인다.서울시극단은 2015~2018년 '창작플랫폼-희곡작가' 사업으로 해마다 2명의 신진작가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창작플랫폼-연출가'라는 이름으로 유망 연출가 민새롬, 신유청을 선정해 지난해 개관한 S씨어터에서의 공연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와이프'는 지난 6월 런던에서 초연된 사무엘 아담슨의 작품이다. 당시 "충만한 독특함, 빛나는 지성.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연극이다", "생생하고 끝도 없이 흥미로우며 창의적이다"라는 평을 받았다.작품은 약 80년이라는 시간적 배경에서 네 커플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담고 있다. 극은 1959년 헨릭 입센의 연극 '인형의 집'이 끝나는 마지막 장면으로 시작해 1988년, 2019년, 2042년 네 시기의 커플을 통해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사회 인식, 개인의 평등과 자유를 이야기한다.신유청 연출은 "작가는 각각의 시대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우리를 개종시키려 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민새롬 연출의 '아몬드'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공연한다. '아몬드'는 손원평 작가의 동명소설을 연극으로 탄생시켜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