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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니진스키' 포스터.ⓒ쇼플레이
창작뮤지컬 '니진스키'가 110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지난 18일 막을 내린 '니진스키'는 비운의 삶을 살다간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1890~1950)의 삶을 다룬다. 5월 28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됐으며, 창작 초연으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이어갔다.이번 작품은 파리를 필두로 서유럽 전역에 러시아 발레의 신비로움과 화려함을 널리 알렸던 러시아 발레단 '발레 뤼스'의 대표적인 인물 '니진스키', '디아길레프'와 '스트라빈스키'의 이야기를 릴레이로 공연하는 인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뮤지컬이다.뮤지컬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실존 인물의 드라마틱한 삶을 세밀하게 그려낸 작품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무용의 신'이라 불렸지만 국내에는 처음 무대에 소개되는 '니진스키'의 화려한 업적, 그것에 대비되는 불운했던 삶은 관객의 가슴을 울렁이게 했다.상징적인 구조물과 니진스키의 발레 작품을 영상으로 구현된 무대 역시 그의 삶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하는데 한 몫 했다. 세 인물간의 얽히고 설킨 갈등이 배우들의 풍부한 감정연기,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통해 더욱 깊이 있게 전달했다.제작사 쇼플레이는 "관객들 덕에 110회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니진스키'를 기억해주실 많은 분들을 위해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선보일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도 정성껏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