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컬 '사랑했어요' 콘셉트 사진.ⓒ호박덩쿨, 오스텔라
    ▲ 지컬 '사랑했어요' 콘셉트 사진.ⓒ호박덩쿨, 오스텔라
    창작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사랑했어요'는 80~90년대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대중을 사로잡은 싱어송라이터 故 김현식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서로 사랑하지만 다른 공간에 속한 세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콘셉트 사진에서 싱어송라이터 '이준혁' 역의 송창의·나윤권, 준혁의 절친한 후배 '윤기철' 역 이홍기·문시온, 준혁과 기철의 사랑을 받는 '김은주' 역의 김보경·신고은은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한 컷으로 담아냈다. 

    송창의는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않아 자칫 고집이 세고 시니컬해보이지만, 사실은 여린 감성을 지닌 '이준혁'을 시크한 눈빛과 잔잔한 미소로 표현했다. 나윤권은 사랑에 대해 담담하면서 아련한 감정을 담은 눈빛을 보여주며 아티스트적 면모를 뽐냈다.

    이홍기와 문시온은 오랜 시간동안 지켜온 우정과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 사이에서 고민과 셀렘을 보여줬다.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사랑했어요'를 선택한 이홍기는 우수에 찬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문시온은 애틋한 감정을 담아 '기철'을 소화했다.

    김보경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옅은 미소로 표현하며 슬픔을 더했다. 신고은은 사랑에 빠진 행복한 모습과 눈물을 머금은 눈빛을 보여주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9월 20일~10월 2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