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불안에 떠는 일본제 차주들' 기사에 '화나요' 905개
  • ▲ ⓒ네이버 뉴스
    ▲ ⓒ네이버 뉴스
    대구광역시에서 한 의문의 인물이 일본산 고급 브랜드 자동차에 '김치 테러'를 감행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빅터뉴스'가 9일 네이버 뉴스에 하루간 쏟아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머니투데이'의 "내 차에 '김치 테러'…일본차 주인들 불안감 고조" 기사가 총 905개의 '화나요'를 받으며 경제 기사 가운데 가장 높은 '화나요'를 얻은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 228개, '훈훈해요' 22개, '슬퍼요' 8개 순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요타 차주의 글이 등장했다. 이 차주는 "지난 3~5일 사이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워놨는데, 누군가 김치 테러를 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흰색 도요타 차량 트렁크 부분에 빨간 김치 양념이 잔뜩 묻어 있었다. 

    각종 일본차 동호회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쏟아져 나왔다. "내 차에 갑자기 스크래치가 났다" "이유를 알 수 없이 타이어 펑크가 발생했다"는 등 '테러'로 추정되는 게시물들이 등장했다. 

    기사는 "'한일 경제전쟁' 이후 일본차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일본차 계약을 마쳤거나 계약을 앞둔 이들도 고민을 상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업계에선 피해사례들이 경제보복 사태와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지 규명해야 하나, 타인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인 만큼 단호히 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1447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2%, 여성 18%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12%, 30대 29%, 40대 34%, 50대 17%, 60대 이상 6%였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pkpk***의 "이런 짓은 일반인이 하지 않겠죠. 특정 소속이나 특정 인물들이 하겠죠"였다. 이 글은 총 1854개의 공감과 81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 1위에 올랐다. 

    이어 lifu*** "이 정도면 반일도 정신병"이라고 주장한 글이 총 1192개의 공감과 306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sist*** "이미 타고 있는 걸 어쩌라고, 1000~2000만원짜리도 아니고"(공감 654개, 비공감 57개), pcpa*** "우리가 더 힘을 키워서 일본보다 잘살고 힘쎈 나라가 돼야지…부끄러운 짓은 그만하자"(공감 622개, 비공감 36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