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광주·울산·서울에 '성장지원센터' 설치…"2022년까지 임팩트펀드 5000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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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지역기반, 민간주도, 정부 뒷받침의 원칙 하에 사회적경제의 성장인프라를 더욱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올해 중 원주·광주·울산·서울 4개 지역에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군산·창원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시범 조성해 지역기반 사회적경제 인프라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금융지원 확대 방침을 소개하며 "지난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이 1937억원으로 목표 1000억원을 크게 초과했다"며 "올해 정책금융 지원 규모는 3230억원으로 작년보다 67%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또 "올해 1월에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새롭게 출범해 민간 중심 사회적 금융의 기반을 조성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파급효과(임팩트)를 보고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임팩트펀드를 2022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겠다. 임팩트보증 제도도 2022년까지 1500억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입찰 가점·수의계약 대상 확대를 통해 정부조달에서 사회적경제 기업을 우대하고, 공공기관 평가항목에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구매'를 반영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공공 판로확대를 지원하겠다"고 했다.또 "사회적경제를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를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적경제 모델을 발굴하겠다"며 "올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청년 창업 860팀의 창업과, 5840개의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게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서 빵을 판다'는 미국의 대표적 사회적기업 '루비콘 베이커리' 슬로건을 소개하며 "사회적경제에서의 '빵'은 먹거리이면서 동시에 모두의 꿈이다. '이익'보다는 '꿈'에, '이윤'보다는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루비콘 베이커리'의 슬로건이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사회적경제 활성화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0월 성수동 해이그라운드를 직접 찾아 '사회적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