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도 동행…'미북 회담' 여부 아직은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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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환영만찬. ⓒ청와대
한국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 인근 '오울렛 초소(OP)' 방문 일정을 확정했다. 이미 미국측 실무팀이 DMZ(비무장지대)에 진입한 것으로도 확인됐다.판문점 인근 캠프 보니파스에 위치한 오울렛 초소는 군사분계선에서 25m 떨어진 관측 초소다.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방문한 적이 있다.미 국무부 소식통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오울렛 초소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예전처럼 방탄유리 GP에서 미군의 브리핑을 받으며 망원경으로 북한 땅을 조망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현재 미국 측 DMZ팀이 DMZ 내부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며 "DMZ에서는 외부와는 (일반) 통신이 두절 되기 때문에 오울렛 초소 방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어디로 향할지는 여기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일정에는 '오울렛 초소' 방문 일정 외에 판문점 방문 일정이 따로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울렛 초소 방문 이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워싱턴DC로 귀국하는 것까지만 정해진 일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지 등은 현재로썬 알 수 없다"고 전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오울렛 초소' 방문 일정에 동행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DMZ를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